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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왕의 주식 이야기/Market 이야기

반도체 현재 상태 대충 정리해보기(삼성전자vs하이닉스)

by 직장인부자왕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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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려면 미래를 잘 예측해야한다. 하지만 미래 예측을 하려면 현재 상태를 잘 진단해야지.

 

국내주식을 하는 사람이 반도체를 안 볼 수 없다. 어렵지만 봐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최근 잘 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에 대해 정리해봐야겠다.(가장 쉬운 것부터)

 

비메모리는 다음에 알아보기러 하고..

결국 DRAM/NAND의 상황을 아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은 2021년 반도체 전성기다.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에 포함되진 않지만, 결국 3분기까지 실적을 까보니 반도체는 역시는 역시었다.

 

일단 각각의 현재 수급에 대한 기대를 보면

 

DRAM : 낸드에 비해 2021년 투자 계획 적음 + 올해 휴대폰 안좋았던거 기저효과/내년에 다시 시작될 서버 수요 = 가격 상승 사이클 진입

NAND : 디램보다 치킨게임 양상(삼전의 공격적인 투자+하닉의 인텔 인수 등) + 수요는 디램처럼 좋음 = DRAM만큼 가격상황이 좋진 않겠지만 2022년쯔음부터 좋아질 것으로 예상, 2020년보다는 수급상황이 더 나아질 것

+ ) DDR5 전환 효과로 2022년까지 DRAM 수급상황 지속적으로 좋아질 듯

 

이 정도로 대충 요약해 볼 수 있다. 물론 시장의 기대처럼 디램가격이 내년 1H에도 오르지 않으면(아니면 예상치못한 악재로 전망이 바뀌거나)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DDR5로의 전환이 왜 중요할까?

출처 : 유진투자증권

위 그림을 보자 DDR5는 현재 쓰고 있는 DDR4보다 크기가 크다. 크면 뭐가 다를까? 같은 공정과 CAPA 규모라면 큰 반도체를 생산하는 만큼 생산할 수 있는 갯수가 줄어들겠지. 그럼 공급의 증가가 적어지겠지? 그럼 DRAM 가격이 상승하겠지! <- 대충 이런 논리이다.

 

결과적으로 지금 가장 보편적으로 깔려있는 반도체에 대한 기대는 "DRAM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격 상승 사이클의 시작! + DDR5로 인한 사이클의 연장 기대" 인 것이다.

(디램도 중요하고 낸드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삼전 DS부문/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대부분은 디램에서 나온다)

 

그럼 삼전vs하이닉스 중 하나만 가져가야 한다면?

 

일단, 하이닉스가 반도체에 좀 더 pure 하고, 그 중에서도 DRAM에 pure하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반도체말고 휴대폰, 가전이 섞여있고, 반도체 안에서도 NAND, 비메모리 등 비중이 다양한 편이다.)그렇다면 오늘 글에서 쓴 바로는 DRAM에 좀 더 특화된 느낌이 강한 하이닉스가 나은 선택일까?

 

DRAM에 대한 기대만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나는 둘 중에 삼전을 택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중에 쓰겠지만,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 중 큰 부분이 비메모리, 그 중 파운드리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생각보다 파운드리에서 잘 하고 있고(아직 TSMC와 격차가 크긴 하지만) 비메모리 시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장기 비전측면에서 삼성전자가 좀 더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느낌? 즉, 안정적인 느낌이 드니까

그리고 어쩌면 개인투자자들이 더 선호하는 것은 삼전/하이닉스보단 반도체 중소형주 일 것이다.

큰 그림에서는 내년 CAPA 계획으론 DRAM<NAND니까 낸드쪽에 특화되어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아무래도 더 나아보인다.

(삼전의 경우 NAND 투자 80~100K 수준 예상, DRAM 투자 40~50K 수준 예상)

 

다음에는 파운드리에 대한 내용과 반도체 중소형주에 대한 얘기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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