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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왕의 주식 이야기/주식 생각노트

지나친 의심은 돈을 못벌게 한다(feat. KB증권 이은택연구원님)

by 직장인부자왕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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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멈출 줄을 모르는 듯하다. 오늘은 장중 큰 흔들림이 있긴했지만 아직 추세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

 

3월 19일 코로나로 인한 대폭락 이후 시장은 V자반등을 했고 현재는 전고점을 뚫었다.

 

올해 코스피 일봉

시장은 언제나 의심하는 사람이 있어야 오르는 듯하다. Mr.market은 모든 사람들이 위를 바라보면 어김없이 아래로 패대기 치고, 모든 사람들이 좌절에 빠질때쯤 바닥을 잡는 야속한 플레이를 좋아한다.

3월~6월 V자 반등할 때, 상승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했다. "코로나는 아직 잡힐 기미가 안보이는데 이게 왜 오르지? 다시 떨어져야하지 않나? 연준에서 돈푼다고 했지만 실물경제가 살아나는게 안보이는데 더블딥 오지 않나?". 이렇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쉴틈없이 올랐다^^

 

최근에 많이 들었던 의심은 이것이다. "올해는 개인이 끌어올린 시장인데, 지금 외국인들이 들어오고 개인이 순매도를 하면 안좋은거 아니야?". 아주 황당한 질문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질문이다. 나도 수급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언제는 개인이 사면 안좋고 외인이 들어와야한다더니 외인이 막상 들어오니까 들어온다고 불만이네?"

 

오늘 KB증권 이은택연구원님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대변해주는 글을 쓰셨다.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 KB증권 이은택연구원

 

누군가 사면 누군가는 팔아야 하는게 "주식거래"이다. 외국인이 사고, 개인도 사고, 기관도 사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중요한 건 추세인데 11월 들어서 외국인은 확실히 매수세가 강하다. 하지만 이제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월말 리밸런싱 기간이라 수급이 꼬일 가능성이 있다.

11월 코스피 수급

내 생각은 이렇다. 주식과 시장을 대할 때, 적절한 의심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의심이 과도해서 시장흐름과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한다면 돈을 벌 기회가 없어진다.(올해 상승장때 주구장창 곱버스를 산 누군가들처럼..). 

 

누군가는 역발상 투자를 해야한다 하고, 누군가는 시장에 반하는 결정을 하지마라고 한다. 상충되는 말이지만 결국 둘다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방법론에 정답이 있다면 누구나 돈을 벌었겠지.. 그냥 때에 따라 말도 바뀌고 생각도 바껴야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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