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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왕의 주식 이야기/Market 이야기

현재 반도체 고점 논란 정리 및 메모

by 직장인부자왕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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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및 반도체 주가가 상반기 내도록 노잼이다.

 

삼전의 요즘 주가를 조롱하는 이런 짤도 있다.

 

작년 말부터 시장에서 외치던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도대체 어디갔을까?

 

올해초까지 시장의 분위기는 100% 낙관론이었다.

지금은 반반정도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하이닉스 목표주가 내리는 증권사들이 꽤 보인다.

(현재 주가수준을 인정한다는 시선이 많아졌다는 뜻)

 

그럼 현재 비관론과 낙관론의 의미를 간단히 메모해봐야겠다.

 

먼저 비관론의 논리

1. 코로나때 난리났었던 IT수요가 기고효과로 인해 현재 그닥 좋지 않다. 재택근무 끝나가는데 노트북 더 쓰겠음? 이제 코로나 수혜는 사라졌다. 또, 5월데이터 모바일 수요 YoY / MoM 등을 보면 생각보다 크게 빠졌다.

 

2. 내년 전망치를 보면 투자는 늘어가는데 수요가 못따라준다 -> 이런데 디램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겠음? 슈퍼사이클 ㄴㄴ

 

3. 테이퍼링 얘기 나오고 있는 이시점에 벨류에이션이 더 비싸질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PBR 2.5배를 받은적이없는데 올해 초에 2.5였다. 즉, 시장 분위기도 더 이상 유동성에 큰 메리트를 주기 힘들다.

 

그다음 낙관론(메리츠 김선우 애널님 의견 참고)

1. 수요 안좋은건 시장에 다 반영됐다. 다 아는 악재가 더 이상 악재일까?

 

2. 중국 스마트폰 4,5월 YoY 데이터가 안좋은건 작년 4,5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대박 높았었기 때문임. 왜냐하면 2,3월에 코로나 한창 심해서 휴대폰 못팔다가 4,5월에 한번에 팔았기 때문. 따라서, 생각보다 이번 스마트폰 출하량 데이터가 큰 문제는 아님.

 

3. 수요가 기대보다 안좋을 수 있다는 걸 이미 다 아는 상황에서, 디램 3사의 하반기/내년 투자가 조금 조정될 가능성이 농후. 과거 사이클을 통해서, 치킨게임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본인들에게 큰 피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아는 회사(특히 하이닉스)들이 바보처럼 공급조절을 하지 않고 보고만 있을까? 

 

4. 메모리반도체만 있는거 아님. 특히 삼성전자는 폴더블도 기대해볼 수 있음. 그리고 이미지센서 등 팹리스도 있고, 파운드리도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물론 TSMC가 넘 쎄서 문제지만..)

 

이정도로 팽팽한 분위기인데...

객관적인 데이터는 비관론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나의 느낌은 낙관론에 더 실린다. 짧은 경험을 통해 느꼈던 건, 시장에 다 반영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고 오히려 그 분위기에선 작은 호재에 크게 반응할 수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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