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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왕의 주식 이야기/주식 생각노트

벼락거지와 벼락부자 간의 키맞추기 중

by 직장인부자왕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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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사태로 양 시장이 모두 떡락 마감했다.

투매도 어느정도 섞여있는 듯하고, 월간 리밸런싱 관련 매매도 있는 것 같아서 좀 다행이긴하다.

 

그런데 중요한건 오늘부로 코스피가 YTD로 마이너스가 되었다.

 

코스피 일봉

지수상으로 보면, 올해 작년 12/30일 종가로 주식(코스피)을 매수한 사람이 11개월동안 투자를 했다면 오늘자로 계좌가 파란색이 되었다는 뜻이다.

 

11개월 동안 엄청 많은 순환매와 섹터간 쏠림현상이 있었으니, 마이너스가 심한 사람이 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플러스인 사람들은 소수이고 대신 큰 수익을 누렸을 가능성이 높음. 쏠렸으니까)

 

작년 코로나가 처음 터진 2~3월 이후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벼락부자가 되었고, 그 결과로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벼락거지'라는 이름이 붙여지며 조롱당했었다.

 

하지만 2021년 동안 많은 벼락부자들이 다시 벼락평민으로 돌아갔고 벼락거지들은 다시 평민으로 올라오는 듯하다.

최악은, 2020 벼락거지를 못버텨서 고점에서 주식을 산 사람들이겠지만..

 

최근 국내주식시장 난이도가 최상인듯 하다. 주린이인 나만 그렇게 느끼는 줄 알았는데 들어보니 대부분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매크로는 예측할 수 없고 예측하는게 아니라고 배웠지만

1. 매크로 변수가 너무 많고(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테이퍼링, 오미크론 등등)

2. 현재상황으로 우리나라한테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건(제조업/중간재 수출국인 우리나라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팩트인 듯하다.

 

요즘 드는 생각은

 

1. 2020년에 주식이 쉬웠던 정도만큼, 2021년에 난이도 떡상으로 돌아온듯(더럽게 공평함)

2. 내년에도 힘들걸 생각하고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만, 꼬여있는 매크로 상황은 순식간에 선순환으로 바뀌고 한번 떠나간 사람은 다시 재진입하기 힘들 듯

3. 그러니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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