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섹터를 찾기가 힘든 상황(바이오 빼고 ㅜㅜ)

시장이 1월 말에 조정을 받는가 싶더니, 다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연초만큼 강하진 않아도 일단 펀더멘탈은 여전히 좋다.

 

수출 지표가 계속 좋게 나오고 있고(2월 초 수출지표),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좋다.

(통상 4분기 실적은 쇼크가 많은데 이번엔 쇼크가 별로 없는 느낌)

 

업종별로 봐도 아직 펀더멘탈이 훼손된 섹터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그동안 너무 올라서 비싸냐 안비싸냐 인데, 업황이 무너지지 않으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

코로나 이후 주목받았던 BBIG+반도체/자동차 모두 괜찮다.(아 바이오 빼고..)

 

먼저

반도체

전반적으로 주가는 조금 조정을 받긴 했으나, 업황은 여전히 살아있다.

 

DXI 지수(출처 : 디램익스체인지)

디램가격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고, 파운드리 초호황 뉴스도 계속 나오고 있다. 딱히 훼손되는 부분은 없다.

게다가 어제 NAND 가격 상향 전망으로 낸드 벨류체인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추가적으로 DDR5 기대감, 낸드 적층 기술 고도화 등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

 

인터넷

NAVER, 카카오로 대표되는 인터넷 업종은 한동안 쉬어가다가 연초부터 다시 상승추세를 시작했다.

일단 실적이 좋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모두 잘되고 있다.

거기에 이번주에 쿠팡이 날개를 달아줬다.

 

자동차/2차전지

연말부터 가장 급등락이 심하고, 이슈가 많다.

애플카가 전세계 자동차회사를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주가 급등락이 심하다.

하지만, 애플카를 떼어놓고 봐도 현대/기아차 벨류는 별로 비싸지 않다(21예상치 기준 10배 미만).

 

2차전지 또한 SK-LG 소송 이슈로 두 회사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만, 2차전지 업황이 장기적으로 좋은 거 모르는 사람없고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기존에 좋았던 업종 외에 최근에 OLED/디스플레이 얘기도 자꾸 나오고 있다.

www.etnews.com/20210215000221

애플, LGD와 '폴더블 아이폰' 내놓는다

이런 뉴스도 있고,

삼성디플 A5 투자 관련 이슈로 디스플레이 중소형주(덕산네오룩스, AP시스템 등)들 주가흐름도 다시 좋아지고 있다.

 

기타

이외에도 엔터/게임/드라마 모두 나쁘지 않다.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글로벌 OTT경쟁 심화로 드라마는 분명한 우리나라 엣지 산업이 되는 것 같고,

엔터는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빅히트 시총이 9조를 넘보고 있다(7조넘어도 대박이라더니 ㅎ ㄷ ㄷ)

 

뭐 또 기타 컨택관련주도 나름 코로나 백신 기대감으로 각자 좋은 이슈들이 있는 것 같다.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건 바이오..

오늘 에이치엘비(하한가) 이슈로 더욱 투심이 안좋아진 것 같다.

바이오 좋아하는 사람들은 최근 시장 상승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삼바나 셀트3형제가 한번 시원하게 쏴줘야 투심이 돌아설 수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