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과 코스피의 벨류에이션은 다음과 같다.
최근 우리나라 벨류에이션이 과거대비 많이 비싸지긴 했지만, 여전히 PER은 두배차이가 나고 PBR은 3~4배 차이가 난다.
왜그럴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알고 보면 결론은 '시장자체가 비싼게 아니라, 비싼 기업이 많아서 시장이 비싸지는 것'이다.
하나씩 이유를 찾아보면
1. PER 차이가 나는 이유->상위종목의 업종 차이
- 나스닥 상위 종목은 대부분 인터넷/플랫폼 기업으로 당연히 높은 벨류에이션을 받음
-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조업 베이스가 많음. but, 최근 카카오, 네이버, 삼바, 셀트리온 등이 시가총액 상위로 올라오면서 구조가 많이 바뀌고 있음 -> 최근 코스피 PER이 많이 오른 이유
-> 따라서, 상위 종목의 업종 구성 차이 만으로도 나스닥과 국내의 PER 벨류 차이가 설명이 됨.
-> 즉, 미국이라서 그냥 비싼 게 아니라, 비싼 벨류를 받는 기업이 많아서 미국이 비싼 것
2. PER 차이보다 PBR 차이가 더 많이 나는 이유 -> ROE
- 딱 봐도 나스닥 종목의 ROE가 우리나라보다 훠얼씬 높다. 차이가 심함.
- PBR = ROE * PER 이므로, ROE가 높을수록 당연히 PBR이 높음.
-> 즉, 나스닥 PBR이 코스피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것은 ROE로 설명이 됨.
3. 미국기업 ROE가 높은 이유 -> 주주환원정책
- 2010~2019년 평균 미국의 Gross Payout Ratio(배당 + 자사주매입 / 순이익)은 89.7%
- 한국은 26%로 아주 낮음, 선진국 평균은 53.9%
4. 결론
- 피터린치는 '주식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 말그대로 시장은 여러 기업의 합일 뿐이고, 비싼 기업이 많으니 당연히 시장이 비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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