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4분기 어닝쇼크. 내용은 쏘쏘

어제 장 끝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4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377억원 / 46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2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4분기는 원래 일회성 비용이 많이 반영이 되어 어닝쇼크가 많이 나오는 분기이기도 하지만 내용이 마냥 좋지는 않다.

 

어닝쇼크의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인데

 

1. 대박 드라마였던 <스위트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VFX 비용이 증가해서 마진이 감소했다.

   원래 넷플릭스오리지널 드라마는 마진이 20%로 정해져있는 걸로 아는데, 잘 만들기 위한 욕심이었는지 VFX에 돈을 더 썼고 마진이 대략 10%대 초반으로 나온 듯.

 

2. 성과급 약 30억 반영

이다.

 

다행인 점은 성장주 답게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21년에 기대작이 많다는 점.

또, 애플과 디즈니 OTT의 등장/쿠팡플레이 신규 진입 등으로 OTT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콘텐츠제작사로서 호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주입장에선 비용관리도 잘해서 갑작스러운 어닝쇼크 비율을 줄이는 게 좋을 듯 하다.

딱히 펀더멘탈에 큰 훼손은 없는 내용이라 주가에 큰 반응은 없을 것 같은 실적발표였다.